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내 습관 고치기였다.
MBTI 유형 ENFP-T인 나는 정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있는 것도 많지만 끝이 흐지부지 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이건 내 안좋은 습관이기에 이걸 고치기 위해 블로그에 꾸준하게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꾸준하게 정리하여 작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대표적인 ENFP-T 그 자체인 나는 작년 5월 블로그를 개설하고 난 뒤, 역시나 한동안 포스팅을 하지 않다가 2020년이 되어 새해 목표를 다잡고, 포스팅을 다시 올리기 시작했다.
블로그로 아주 작은 수익이라도 발생하면 좀 더 포스팅을 꾸준하게 올리게 될 것 같아서 구글 애드센스와, 카카오애드핏을 신청, 통과하는 것이 나의 아주 작은 목표였다.
신청방법을 알아보니 대부분의 포스팅에서 "애드고시"라고 부를 정도로 승인받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말에 겁이 났다. 카카오 애드핏 같은 경우에 최소 기준이 블로그 오픈 후 3개월 이상, 포스트 최소 20개 이상이었기에 최소 기준을 카카오 애드핏으로 잡았다. 이 최소 기준이 구글 애드센스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내가 광고주고, 광고주의 입맛을 구글/카카오가 맞추기 위해선 내 블로그 포스팅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오래 머물러야 큰 효과를 볼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단순하게 포스팅의 숫자를 늘리기보단 꾸준하게 유입 될 수 있는 포스팅과, 알찬 내용(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이 있는 포스팅을 올려야 구글이나 카카오에서 판단하기에 광고 허락이 날 수 있을 거라는 당연한 생각을 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시간을 들여서 글을 다듬어 포스팅을 작성했다.
애드센스는 카카오 애드핏 광고 기준에 맞춘(20개의 포스팅) 이후 신청했다. 다음날 접속해보니 바로 통과가 되어 광고를 세팅 할 수 있게 되었고, 애드센스가 통과 된 이후 카카오 애드핏을 신청하여 마찬가지로 다음날 통과가 진행 되었고, 둘다 실제 티스토리에 광고가 그 다음날 정도에 적용이 된 것 같다.
그래서 통과 된 이후, 3일 정도가 지나 이 포스팅을 작성중이고, 현재 커피 한잔 정도의 수익이 생겼다.
작은 금액이라기엔 내게는 내 습관을 고치며 생기는 보너스 같아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 앞으로 해왔던 것들과, 할 일들을 꾸준히 정리해야겠다.
일단 광고는 자동으로 둘 다 걸어뒀는데 이쪽은 좀 사용법을 알아봐야겠다. 뜨는 광고 설정이나, 광고 위치나 이런건 아직 너무 어렵다.
개인적으로 블로그 글 작성하며 느낀 점
1. 원노트와 노션에 마구잡이로 작성해둔 메모와 정리 내용들을 블로그에 하나하나 다시 재작업해 포스팅하면서 보기 쉽게 다시 정리되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2. 글 하나하나 쓰는 것이 좀 더 재밌게 느껴진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 것은 정~~~말 너무 오랫만이지만 새로운 취미같이 느껴진다. (어쩌면 이게 또 ENFP의 새로운 N번째 흥미는 아닌가 걱정도 된다.ㅋㅋㅋㅋ)
3. 꾸준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티스토리 블로그 작성과 노션을 사용하면서(노션에 대한 포스팅도 예정 중이다.)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마무리 짓는게 좀 더 수월 해진 것 같다.
4. 블로그 글쓰는게 생각보다 어렵긴 하다.
정리
1. 꾸준한 포스팅(3개월 내 포스팅 20개 이상)
2. 깊이 있는 내용의 포스팅(그냥 내용 복붙하는 블로그나, 광고성 블로그는 통과가 어려울 것 같음.) 오래 머물고, 유입수가 적더라도, 꾸준하게 유입 될 수 있는 내용으로 포스팅 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3. 애드센스 신청 합격 후 카카오 애드핏 신청 진행했음.(애드센스 기준에 광고가 너무 많은 게시글은 반려 조건이 있다고 어디서 봄)